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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간단 요리

유럽식 브런치를 집에서 만드는 법

by kysoo 2025. 12. 7.

브런치 사진

느긋한 아침과 여유로운 점심 사이의 시간, ‘브런치’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특히 유럽식 브런치는 신선한 재료와 정갈한 플레이팅, 영양을 고려한 구성으로 전 세계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각국의 식문화는 서로 다르지만, 브런치라는 공통의 이름 아래 담백하고 풍성한 식사를 즐기는 방식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유럽식 브런치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특별한 기념일이나 주말 아침을 특별하게 시작하고 싶을 때, 혹은 집에서 유럽 여행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아래의 레시피를 따라해 보세요. 구성은 영국식, 프랑스식, 이탈리아식 브런치 대표 메뉴로 구성했으며,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습니다.

1.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스타일 브런치

영국식 브런치는 ‘풀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라고도 불리며, 다양한 구성으로 푸짐하게 차려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름지고 무거운 식사가 아닌, 조화롭게 구성된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조합이 매력적인 요리입니다.

기본 구성: - 베이컨 또는 소시지 - 스크램블 에그 또는 프라이드 에그 - 토마토 구이 - 베이크드 빈스 - 구운 버섯 - 토스트 - 해시브라운 (선택)

조리 방법: 1.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베이컨과 소시지를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2. 토마토는 반으로 잘라 팬에 소금과 후추를 뿌리고 구워줍니다. 3. 버섯은 편으로 썰어 간장과 후추로 간을 하여 구워줍니다. 4. 달걀은 취향에 따라 스크램블하거나 프라이드로 준비합니다. 5. 통조림 베이크드 빈스를 데워 함께 곁들입니다. 6. 구운 토스트 위에 모두 올려 플레이팅합니다. 풍성한 구성으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는 잉글리시 브런치는, 커피나 홍차와 함께 즐기면 더욱 유럽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2. 프렌치 스타일 브런치: 크로크무슈 & 샐러드

프랑스식 브런치는 ‘간단하지만 우아한’이란 표현이 잘 어울립니다. 특히 크로크무슈는 치즈와 햄, 베샤멜 소스를 넣은 오픈 샌드위치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고급스러운 맛을 자랑합니다.

크로크무슈 재료 (2인분): - 식빵 4장 - 슬라이스 햄 2장 - 그뤼에르 또는 모짜렐라 치즈 2장 - 베샤멜 소스 (버터 1큰술, 밀가루 1큰술, 우유 150ml, 소금, 후추)

조리 방법: 1. 베샤멜 소스를 만듭니다. 팬에 버터를 녹이고 밀가루를 넣어 약불에서 볶은 후, 우유를 넣고 저어가며 걸쭉하게 만듭니다. 2. 식빵 한 장 위에 햄, 치즈, 베샤멜 소스를 올리고 다른 식빵으로 덮습니다. 3. 위에도 베샤멜 소스를 얹고 치즈를 추가로 올린 후, 오븐 또는 에어프라이어에 180도에서 10분간 구워줍니다. 4. 샐러드 채소(루꼴라, 치커리, 토마토 등)와 올리브유, 발사믹을 곁들여 함께 플레이팅합니다. 프렌치 브런치는 우아하고 정갈한 맛이 일품이며, 가벼운 와인이나 탄산수와도 잘 어울립니다.

3. 이탈리아 스타일 브런치: 프리타타와 카프레제

이탈리아의 브런치는 정열적이고도 심플한 구성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브런치 메뉴인 ‘프리타타’는 오믈렛과 키시 사이의 요리로, 남은 채소나 재료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실용적인 요리입니다. 카프레제 샐러드와 함께 구성하면 훌륭한 한 접시가 완성됩니다.

프리타타 재료: - 달걀 4개 - 방울토마토, 양파, 파프리카, 시금치 등 - 모짜렐라 치즈 또는 리코타 - 올리브유, 소금, 후추

조리 방법: 1. 달걀을 풀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합니다. 2.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채소를 볶다가 달걀물을 부어 약불에서 익힙니다. 3. 위에 치즈를 올리고, 오븐 또는 팬 뚜껑을 덮어 안까지 익도록 조리합니다. 4. 프리타타는 조각으로 잘라 접시에 담습니다.

카프레제 샐러드 구성: - 토마토 - 생 모짜렐라 치즈 - 바질잎 - 올리브유, 소금, 발사믹 식초 1. 토마토와 치즈를 슬라이스하여 번갈아 쌓고 바질잎을 얹습니다. 2. 소금과 후추를 뿌리고, 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이탈리아 브런치는 색감이 화려하면서도 신선한 맛을 강조하는 구성으로, 건강한 채식 식단에도 적합합니다.

4. 스페인식 브런치: 또르띠야 & 판콘토마테

스페인 브런치는 담백하고 친숙한 맛이 특징입니다. 그중 또르띠야 에스파뇰라(Tortilla Española)는 스페인식 감자 오믈렛으로, 아침과 점심 사이 또는 타파스 요리로 인기가 높습니다.

또르띠야 재료: - 감자 2~3개 - 양파 1/2개 - 달걀 4개 - 올리브유 - 소금

조리 방법: 1. 감자는 얇게 썰어 올리브유에 익히고, 양파도 함께 볶아줍니다. 2. 익힌 감자와 양파를 달걀물에 넣고 잘 섞습니다. 3. 팬에 부어 약불에서 천천히 익힌 후, 뒤집어 양면을 익혀줍니다. 4. 식힌 뒤 조각으로 썰어 플레이팅합니다.

판콘토마테(Pan con Tomate): - 바게트 - 잘 익은 토마토 - 마늘 1쪽 - 올리브유, 소금 1. 바게트를 반으로 자르고 토스트합니다. 2. 마늘을 문질러 향을 입힌 후, 반으로 자른 토마토를 빵 위에 문질러 즙을 냅니다. 3. 올리브유와 소금을 뿌려 마무리합니다. 간단하지만 풍미 가득한 스페인식 브런치는 집에서도 금세 완성할 수 있으며, 와인이나 커피와도 잘 어울립니다.

유럽식 브런치, 이렇게 즐기면 더 좋습니다

  • 음료 페어링: 커피, 홍차, 탄산수, 과일 주스, 또는 브런치용 가벼운 와인(스파클링 와인, 화이트 와인)과 함께 즐기면 완성도가 올라갑니다.
  • 계절 과일 추가: 딸기, 블루베리, 바나나, 오렌지 등을 곁들이면 색감과 영양이 모두 보완됩니다.
  • 플레이팅: 브런치는 눈으로 먼저 먹는 요리입니다. 흰 접시와 나무 플레이트, 신선한 허브를 곁들이면 고급 레스토랑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 브런치 음악과 향초: 잔잔한 재즈 음악이나 유럽풍 플레이리스트, 그리고 아로마 캔들을 함께하면 분위기가 한층 더 우아해집니다.

브런치는 단순히 늦은 아침을 해결하는 식사가 아니라, 여유와 만족, 그리고 창의성을 담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집에서도 충분히 유럽식 브런치의 분위기와 맛을 낼 수 있으며, 정성껏 차린 한 끼가 하루의 기분을 바꿔줄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유럽식 브런치 메뉴들을 참고해 주말의 아침을 특별하게 시작해 보세요. 가족과 함께, 혹은 나만을 위한 식사로도 완벽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